도서명 : 『도파민네이션』
저자 : 애나 렘키
당신은 도파민의 노예
인간의 편의를 위해 개발된 스마트폰은 당신의 삶을 불행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빼앗기고 있나요? 저는 하루 평균 2시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의미 없는 손가락 움직임과 휴대폰 알림 확인 등 언제부터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게 힘들어졌습니다. 친구, 가족과 만남 속에서도 스마트폰만 바라보는 제 모습에서 잘못됨을 인지했습니다. 저는 이 중독에서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도파민네이션’이라는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도파민이란 쾌락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 호르몬입니다. 과거에 도파민은 노력을 통해 얻은 보상물이 주어졌을 때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현대 사회는 도파민 과잉 시대라고 해도 과언일 정도입니다. 게임, 담배, 술, 스마트폰, 음란물 등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쾌락이 우리 주위에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런 종류의 쾌락은 인간의 뇌와 신체를 망가뜨린다고 작가는 말합니다.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고통 없이 얻어지는 쾌락을 멀리해라’ 입니다. 쉽게 얻은 쾌락은 오히려 더 많은 고통을 수반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저는 아침부터 스마트폰으로 시작하면 왠지 모르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든 적이 많았습니다. 그 이유는 자극적인 영상을 통해 얻은 쾌락은 현실이라는 고통에 마주칠 자신을 없어지게 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행위의 반복이 현재의 삶을 불행하게 만든 요인이었습니다.
저는 경험해 보지 못한 것에서 제 자신을 새롭게 재정의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스마트폰을 통해 무분별하게 들어오는 정보는 뇌의 혼란만 야기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여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생각할 기회가 되었습니다. 물론, 제 삶에 깊게 박힌 습관을 바꾸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스스로 핑계거리를 만들고 자기합리화를 만드는 게 인간의 본성이니까요. 단순히 '끊어야 한다', ' 줄여야 한다'라는 막연한 자기 확언으로는 바뀔 수가 없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왜 중독을 벗어나고 싶은지 이유를 찾아야 비로소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라는 스스로의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물론, 행복하게 사는 방법은 무수히 많습니다. 이 방법이 유일한 답은 아닐 수도 있지만 시도해 보지 않고 판단하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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